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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들

구피 키우기 핵심은 스펀지여과기

by !!$$!!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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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를 키운 지 벌써 1년 차이다. 처음에 친구가 선물해줘서 강제로 키우게 되었으나 계속 죽어 구피와 열대어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지금은 구피들이 너무 많아져 오히려 걱정이다. 

구피는 무엇인가

큰어항
큰어항

처음 물고기를 받았을 때 구피가 뭔지도 몰랐다. 구피는 민물고기의 한 종류로 영국의 식물학자가 1850년 처음 발견하여 구피로 이름 지어진 것 같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고 기르기 쉽다. 물고기는 보통 알을 낳는데 구피는 바로 새끼를 낳는다. 이것이 특징이다. 쉽게 말하면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 민물고기이다. 구피는 같은 종끼리 교배한 것은 고정 구피라고 부르고, 여러 종이 교배해서 생긴 종은 그냥 잡 구피라고 한다. 처음에는 아마 다들 잡 구피로 시작할 것이다. 고정 구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같은 종을 위한 어항이 따로 있어야 한다. 

 

 

물고기 키우기의 핵심은 여과기이다

물고기는 처음 키워보는 것이라 그냥 물과 여과기가 있고, 먹이만 주면 알아서 자라는 줄 알았다. 하지만 2주 정도 되니 10마리 정도의 구피가 다 죽었다. 그리고 다시 구피 8마리를 사서 새로운 물에 다시 키웠는데 또 2주 만에 다 죽었다. 그 후로 유튜브와 구글링 검색을 해 본 결과 여과기를 측면 여과기가 아닌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인 걸 알게 되었다. 보통 처음 물고기를 사게 되면 매장에서 측면 여과기를 많이 준다. 사용하기 편하고, 산소공급기가 같이 있어 따로 산소공급기를 또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족관이나 물고기 매장을 가게 되면 알 것이다. 모두 다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고 있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크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스펀지 하나가 10마리 정도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 또한 스펀지 여과기로 바꾸고 난 후 지금까지 아주 잘 구피를 키우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너무 많아 처치곤란이다. 여과기는 물고기가 배출하는 배설물이나 음식찌꺼기에서 나오는 독소들을 여과하여 물의 상태를 안정적이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 기능이 제대로 안 되면 물에 독소가 많아지고 그 독소로 인해 물고기들이 죽는 것이다. 집에서 키우는 구피나 열대어의 경우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면 아주 이상적이다. 

작은어항
작은어항

추가적인 구피 키우기 중요사항

1. 구피를 사 오면 작은 비닐에 물과 함께 구피를 준다. 그럼 보통 그 물과 함께 구피를 본인의 어항에 넣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 구피만을 넣어야 한다. 이유는 구피와 함께 준 그 물에 전염병이라던지 안 좋은 요소가 있을 수 있기에 구피만을 본인의 어항에 넣어야 된다. 

2. 물갈이나 물을 추가할 경우 수돗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최소 5시간 이상 또는 하루정도 물은 받아 놓은 다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수돗물의 경우 소독을 위한 염소성분이 있다. 염소성분이 구피들에게는 안 좋기에 염소성분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3. 새끼(구피 치어)의 경우 태어나자마자 어미들이 잡아먹는 경우가 있긴 하나 생명력이 아주 좋기에 돌이나 풀만 있으면 알아서 잘 숨어 살아간다. 그래서 굳이 새끼를 위한 추가 조치는 꼭 할 필요는 없다. 나도 처음에는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했지만 지금은 그냥 두어도 잘 살아가고 있다. 

4. 구피가 자주 밑에 있으면 뭔가 상태가 안 좋은 것이다. 보통은 항상 수면 쪽에 구피들이 모여있다. 그런데 계속 바닥 쪽에 머물고 먹이를 줘도 안 올라온다면 구피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5. 물갈이의 경우 처음에는 나도 2주에 한 번 정도 물의 30%~50% 물갈이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솔직히 거의 안 한다. 그래도 잘 살고 있다. 구피도 생명인지라 너무 자주 환경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그러니 물갈이를 정기적으로 하면 좋다지만 적정한 수준으로 해 주는 것이 더 이상적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물갈이보다 물 부족하면 채워주는 개념으로 물갈이를 한다. 

 

구피를 키우면서 물 멍도 자주 하게 되고 뭔가 애완견처럼 아침과 저녁에 먹이를 꼭 줘야 하루의 일을 한 거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애기가 있는 집에도 추천한다. 집에 또 다른 생명이 있으면 생명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자연스레 물고기에 대한 공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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